신축 아파트서 발암물질 최고 5배 검출
상태바
신축 아파트서 발암물질 최고 5배 검출
  • 정양수 기자
  • 승인 2009.11.16 17: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내 신축 아파트 17개동 기준치 초과
경기도내 입주전 신축 아파트 내부 공기질이 오염물질 기준치가 최고 5배까지 초과 검출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도내 신축 아파트 121곳 가운데 1차 검사에서 각종 오염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한 16개 아파트 57개 동을 대상으로 2차 정밀검사를 한 결과, 17개 동에서 기준치 1천㎍/㎥를 초과한 발암물질 톨루엔이 검출됐다.

지난 6월말 조사한 수원 팔달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기준치의 5배에 가까운 4천922㎍/㎥의 톨루엔이 검출되기도 했다.

조사 대상 가운데 6개 동에서는 역시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기준치(210㎍/㎥)를 초과해 검출됐으며 9개 동에서도 새집증후군의 주된 원인중 하나인 스티렌이 기준치(300㎍/㎥) 이상 검출됐다.

도는 기준치 이상의 오염물질이 검출된 아파트에 대해 조사결과를 입주민들에게 통보하고, 입주전까지 이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도록 조치했다.

도 관계자는 "각 아파트의 오염물질 농도 조사는 아파트 품질검사 차원에서 준공검사전 이뤄진다"며 "따라서 오염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아파트에 대해서는 '베이크 아웃' 등 오염물질 발생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시행하기 때문에 실제 주민들이 입주할 당시 오염물질은 대부분 기준치 이하로 검출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