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유니버설스튜디오코리아리조트' 기지개 피다...수자원공사, 사업개선방안 연구용역 추진
상태바
화성 유니버설스튜디오코리아리조트' 기지개 피다...수자원공사, 사업개선방안 연구용역 추진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4.01.19 14: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년째 장기표류 중인 화성 유니버설스튜디오코리아리조트(USKR)사업이 올해 새 국면을 맞았다.

정부와 관련 기관이 머리를 맞대고 해결방안을 마련해보기로 약속하면서다.

경기도 투자진흥과 한 관계자는 18일 "국토부, 경기도, 수자원공사, 화성시 등 사업 관련 기관끼리 모여 해결방안을 협의하자는데 뜻을 모았다"면서 "사업에 새로운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5천40억원 땅값을 두고 수자원공사와 사업시행자 간 평행선을 달리던 상황에서 해결의 돌파구가 생긴 셈이다.

수자원공사도 올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국제테마파크 사업전략 개선방안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하면서 문제해결의 의지를 보이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용역결과가 나오면 USKR사업 추진방향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근 국토부와 수자원공사가 사업부지를 현물출자하는 방안을 사실상 확정했다는 얘기도 흘러나왔다.

그러나 도는 "현재 여러 가지 개선방안 중 하나일 뿐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말 유니버설스튜디오 미국 본사(UPR)가 중국 진출로 전환한다는 소문이 들리기도 했으나, UPR사장이 한국을 방문해 "화성 USKR사업 추진계획에 변함없다"고 못박으면서 중국진출설도 일단락됐다.

경기도 경제투자실의 한 관계자는 "USKR은 3만개가 넘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서해안 개발 사업에 큰 파급 효과를 내는 핵심거점사업"이라면서 "중앙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화성 유니버설스튜디오코리아리조트(USKR) : 화성시 신외동 송산그린시티 동쪽 420만109㎡ 부지에 미국 유니버설스튜디오를 본뜬 글로벌 테마파크를 2018년까지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체 사업비가 5조1천억원인 이 사업은 일본 오사카와 싱가폴 유니버설스튜디오를 능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다.

USKR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가 2011년 7월 사업 부지를 감정평가액인 5천40억원에 매매하기로 땅 소유주인 수자원공사와 약속했으나, 자금난 등으로 약속을 못 지켜 2012년 9월 30일 계약이 취소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