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중심도시 조성을 위한 수원시 인문학자문위원회가 공식출범했다.
자문위는 위원장과 부위원장인 최동호 고려대학교 명예교수와 한윤옥 경기대학교 교수를 비롯해 도서관, 건축, 문학, 복지, 역사, 의료, 조경, 독서 등 인문학적 소양과 식견을 갖춘 사회 각 분야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됐다.
인문학자문위원회는 시민이 참여하고 소통하는 인문학 도시 수원 조성을 위해 △인문학도시 기본계획 수립에 대한 자문 △각종 인문학 정책의 연구 및 개발 △인문학도시 관련 시책에 대한 제안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자문위는 이와 함께 2014년 인문학 거리조성 의견 수렴, 각 부서별로 추진 중인 인문학 시책의 문제점과 해결방안 등의 토의, 시민과 함께하는 인문학 대중화 방안 토의 등의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시는 27일 수원시청에서 ‘수원시 인문학자문위원회 위촉식’을 갖고 13명의 자문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시는 자문위의 출범에 따라 내년부터는 그간 축적된 인문학 인프라를 기반으로 시의 인문학사업이 더욱 활기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
시 관계자는 “시가 인문학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수원시 인문학자문위원회가 디딤돌이 되어 달라”고 당부하며, “시민의 참여를 통해 함께 소통하는 ‘인간미 넘치는 인문학’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2011년 5개 분야 29개 사업으로 인문학 사업을 시작해 올해 5개 분야 41개 사업으로 확대 추진하고 있다. 인문학 강좌는 2011년 831회에서 2013년 3,785회로 증가했다.
수강인원도 2만3천여 명에서 11만2천여 명으로 증가했다. 이외에 인문학 관련 답사, 체험, 공연 등도 꾸준히 증가해 지난 3년 간 7천9백여 회의 인문학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