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상대원 마장. 캠프장 등 승마체험장 조성사업 주민반발 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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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상대원 마장. 캠프장 등 승마체험장 조성사업 주민반발 표류
  • 정대영 기자
  • 승인 2013.12.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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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가 마사. 캠프장 등 승마체험장 조성사업이 주민 반발에 부닥쳐 표류하고 있다.

시는 2011년 12월 사용 종료된 중원구 상대원동 매립장(1만5천747㎡) 터에 승마체험장을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해 11월 농림수산식품부에 국고 보조를 신청했다.

실외 마장과 마사, 퇴비사, 창고, 캠프장 등의 시설을 갖춘 승마체험장을 조성해 학생승마와 재활승마, 승마캠프 등 공공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는 것이 시의 계획이다.

전체 사업비 19억6천900만원 중 7억3천700만원은 국비로, 나머지는 시비로 충당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3월 농림식품수산부로부터 공공승마시설 사업대상자로 선정돼 매립장 부지 승마체험장 조성사업은 탄력을 받는듯했다.

그러나 매립장 주변지역 주민들의 반발에 부닥쳤다.

매립장 주변 지역 주민들은 지난해 12월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강력히 반발했다.

주민들은 폐기물 매립에 따른 악취 등으로 고통받았는데 또 악취가 유발되는 승마장을 조성하려 한다며 매립장을 공원으로 개발해줄 것을 시에 요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사업 추진은 애초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다.

시는 지역 주민들과 원만한 협의가 이뤄지면 내년 3∼4월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주민 협의를 끌어내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승마체험장 조성사업은 장기간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시 관계자는 "주민 반대로 사업 추진시기를 단정적으로 말하기 곤란하다"며 "주민들과 계속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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