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3천만원 이상의 지방세를 2년 이상 내지 않는 악성 체납자 290명의 명단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개인 228명과 법인 26곳으로, 체납액은 개인 232억원과 법인 104억원이다.
이들의 명단은 시 홈페이지와 시보, 경기도 내 31개 시·군 홈페이지에 상호, 업종, 주소, 체납세 내역 등과 함께 실려있다.
최고 체납액을 보인 법인으로는 부동산 취득세 16억1천만원을 밀린 모 건설사이고, 개인으론 지방소득세 17억6천만원을 체납한 A(60)씨이다.
이들은 관허 사업이 제한되고 재산은 물론 금융계좌, 신용카드로 받는 각종 대금 등에 대해 압류조치됐다.
시의 한 관계자는 "지난 4월부터 체납 지방세 납부 안내문과 독촉장을 보내 납부를 종용했으나 지금까지 내지 않아 명단을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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