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현대판 거상 김만덕을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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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현대판 거상 김만덕을 꿈꾸다
  • 윤민석 기자
  • 승인 2010.03.2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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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여러분,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기업인을 꿈꾸신다면 망설이지 말고 클릭하세요!!”

요즈음 KBS1 TV에서는 ‘거상 김만덕’이라는 드라마가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김만덕(1739~1812)은 조선시대의 거상이며, 여류자선가로서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실천한 최초의 여성 CEO이다.

그녀는 가난한 집안 출신으로 전직 기생이었지만, 운명에 굴하지 않고 숙박업과 중개업이라는 유통업을 통해 막대한 부를 이루었으며, 그 부의 전부를 기근에 시달리는 수천 명의 제주도민을 살려내는데 쾌척한 인물이다.

화성시여성기업인협의회(회장 조명순)의 홈페이지 주소인 ’만덕닷컴(mandeok.com)‘은 이런 그녀의 정신을 이어받고자 지난 1월에 개설, 관내의 여성기업인들과 창업을 꿈꾸는 여성들을 위한 정보교류의 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즉, 정부정책 및 국내외 기업환경 변화에 관한 정보제공, 교육ㆍ세미나 등 개최, 여성기업인들의 상품 전시, 창업을 원하는 여성에겐 창업멘토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조 회장은 “홈페이지 만덕닷컴은 현대판 김만덕을 꿈꾸며 도전적 경영정신을 가진 관내 여성기업가들의 정보교류를 위해 개설됐다”며, “더 많은 여성들이 기업활동에 참여해 어려운 우리의 이웃을 돌볼 줄 아는 나눔경영을 실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999년에 창설, 현재 4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화성시여성기업인협의회는 지난해의 경우 명절 때 홀몸어르신들을 위한 떡나눔 활동,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김치나눔 봉사, 관내 섬지역 해변 정화활동, 봉사단체인 ‘천사친구’ 후원 등 단순한 기부가 아닌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나눔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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