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낭소리 할아버지 별세, 누렁이 옆에 묘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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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낭소리 할아버지 별세, 누렁이 옆에 묘지 마련
  • 윤후정 기자
  • 승인 2013.10.0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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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워낭소리'의 주인공 최원균(85) 할아버지가 폐암 투병중 1일 세상을 떠나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워낭소리'로 수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던 최원균 할아버지는 지난해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10개월에 걸쳐 투병 생활을 해오다 최근 병세가 악화돼 이날 별세했다.

경북 봉화의 평범한 농부로 살아오던 최원균 할아버지는 2009년 1월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워낭소리'를 통해 세상에 알려져 화제가 됐다.

'워낭소리'는 최원균 할아버지와 소 '누렁이'의 애틋한 우정과 소박한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로 전국 관객 수 300여만 명을 동원하며 역대 다큐멘터리 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최 할아버지의 묘소는 생전에 고인이 죽으면 누렁이의 무덤 옆에 같이 묻어달라는 유언에 따라 '누렁이'가 묻힌 워낭소리 공원묘지에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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