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협의횐지 당정협의회인지 헷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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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협의횐지 당정협의회인지 헷갈린다"
  • 정양수 기자
  • 승인 2009.11.1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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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민주당 의원들 "교육국 성토장" 비난
경기도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지난 10일 열린 정책협의회에 대해 "특정 정당의 당정협의회 인것처럼 일방적으로 진행됐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민주당 윤화섭 대표는 11일 성명을 내고 "이날 회의가 정책협의회가 아닌 특정정당의 당정협의회로 흘러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특히 도 대변인이라는 사람이 초기대응이 잘못되어 졌다고 발언하는 등 호전적인 용어로 특정 정당을 옹호하는 것은 한나라당 대변인지 도대변인지 분간이 가질 않으며 앞으로 이런식의 회의는 가지지 않는 것이 차라리 낫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오후 4시에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책협의회에는 진종설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과, 교섭단체 대표의원, 각 상임위원회 위원장 등 도의원과 김문수 도지사와 각 부지사, 실국장 등 도 간부 등 모두 30여명이 참석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반발한 것은 이날 회의가 각 실국별 주요사업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과 심도 있는 토론이 이루어져야 함에도 회의 내용과 관련이 없는 교육청 무상급식비에 대한 성토에 시간을 소비하는 등 특정정당의 대책회의를 방불케 했다는 판단에서다.

이 자리에서 한나라당 이태순 대표의원이 "한나라당 의총에서 무상급식과 교육국 관련 도교육청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였으며 2010년 무상급식 예산과 관련 또 한 번의 난타전이 예상된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허숭 도 대변인은 "교육국하고 무상급식과 관련 홍보부분은 초기 대응에서 전략적으로 졌다"고 의원들에게 밝혀 민주당 의원들로 부터 "객관성이 결여된 호전적인 발언"이라는 비난을 자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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