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선관위, 여성결혼이민자 지방선거 투표 체험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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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선관위, 여성결혼이민자 지방선거 투표 체험행사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3.07.0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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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선관위, 여성결혼이민자 지방선거 투표 체험ⓒ경기타임스

화성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훈)는  6월 28일 10시 유엔아이센터 3층 동아리실에서 국적 취득으로 선거권을 가졌으나 선거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여성결혼이민자 등을 대상으로 선거문화체험과정을 개최했다.
 
선거문화체험과정은 내년 6월 4일 실시되는 제6회 전국동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화성시선관위와 화성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연계하여 실시하고 있으며, 국적을 취득했거나 국적취득 요건을 갖춘 여성결혼이민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나라 선거제도와 선거문화 안내 및 올바른 투표방법 등에 대하여 습득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모의 투표소를 내년에 실시될 지방선거와 동일하게 설비하여 투표용지에 직접 기표를 해서 투표함에 넣어 보는 등 실제 선거와 동일한 투표절차와 방법으로 투표체험 행사를 가졌다. 체험행사에 참여한 일부 교육생은 자신의 이름이 등재된 선거인 명부를 확인해보고 인증 샷을 하기도 했고, 자녀와 함께 참여한 여성결혼이민자는 모의투표 체험행사 후 진정한 대한민국의 국민이 된 것 같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종료 후 한국어 이해가 자유로운 1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의 교육대상자가 선거문화체험과정이 권리행사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다른 결혼이민 여성에게 본 체험과정을 적극 추천하겠다고 응답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으나, 우리나라 선거에 참여하기 힘든 사유에 대한 설문에서는 아직도 교육생의 약 70%가 “후보자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거나 투표하는 방법이 어렵다”고 응답하였다고 말했다.

화성시 선관위에서는 “내년 동시지방선거를 대비하여 결혼이민자 가족 및 지방선거권이 주어지는 외국인 등 투표권 행사에 소외받는 계층에 대한 모의 투표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하여, 처음 우리나라 선거에 참여하게 되는 유권자들이 투표권을 행사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성시 선관위는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로 작성한 선거안내문을 선관위 홈페이지, 화성시청 홈페이지, 화성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홈페이지, 화성시외국인복지센터 홈페이지에 게시하여 언제든지 열람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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