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대장동, 91만㎡'한국판 베버리힐스'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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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대장동, 91만㎡'한국판 베버리힐스'조성
  • 정대영 기자
  • 승인 2013.07.0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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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대장동, 91만㎡'ⓒ경기타임스

성남시에 '한국판 베버리힐스'가 탄생한다.

성남시 판교신도시 서남쪽 분당구 대장동 일대가 명품 주거단지로 조성된다는 것.

이재명 성남시장은 1일 시청사 한누리실에서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수정구 신흥동 1공단 부지는 시민휴식공원으로, 대장동은 '한국판 베벌리힐스'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대장동(91만㎡)을 신흥동 1공단 부지(8만4천㎡)와 결합개발구역으로 지정해 개발하되 종전의 아파트 중심 개발방식에서 벗어나 타운하우스 위주의 주거단지와 도시지원시설을 적절히 배분해 자족기능을 갖춘 고급 주택단지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시가 지난해 6월 '1공단+대장동' 결합개발 방침을 발표한 이후 대장동 개발방향을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장동은 역세권이나 인구밀집 지역과 떨어져 대중교통 이용여건이 좋지 않지만 녹지로 둘러싸여 있고 백현동 남서울골프장 인근 고급주택지 및 용인시 고기동 전원주택지와 '명품주거벨트'로 연결되는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

2004년 12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당시 대한주택공사)가 '한국판 베버리힐스'로 만든다며 개발을 추진하다가 2010년 6월 사업을 포기했다.

이후 지주들로 구성된 대장동개발추진위원회가 민간개발을 추진했으나 시는 2011년 3월 도시계획사업구역으로 지정하고 공영개발 절차에 착수했다.

성남시는 대장동 공영개발 이익을 시가 확보해 1공단 부지를 재정 부담 없이 도심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단대동 법원·검찰청이 이전하면 공동화(空洞化) 방지를 위해 해당 부지를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답보상태인 2단계 재개발사업과 관련해서도 "1만8천가구 주민 7만여명이 3년 전 갑자기 중지된 재개발 사업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며 "LH가 책임지고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판교특별회계 전입금 모라토리엄(지불유예)에 대해서는 "2013년은 '성남형 IMF' 졸업, 내년은 재정건전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7천285억원의 비공식 부채 가운데 지난해까지 4천204억원, 올해 520억원을 추가 정리했으며 1천500억원을 연내에 추가 상환하면 나머지 1천61억원은 판교택지개발지구 자산으로 감당 되기 때문에 비공식 부채가 완전히 정리된다는 것이 성남시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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