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여대생 납치 용의자 검거, 도주한 공범 여대생 남친과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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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여대생 납치 용의자 검거, 도주한 공범 여대생 남친과 친구
  • 전석용 기자
  • 승인 2013.06.08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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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여대생 납치 사건의 용의자 2명 가운데 1명이 붙잡혔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여대생 Y(23)씨를 납치한 혐의를 받고 있는 J(23)씨를 지난 6일 오후 8시 50분경 전북 전주에서 붙잡아 범행 경위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정씨는 공범 A씨와 함께 지난 5일 오후 9시경 평소 알고 지내던 Y씨를 순천시내 한 초등학교 앞으로 유인해 흉기로 위협한 뒤 끈으로 손과 발을 묶고 승용차에 태워 7시간을 끌고 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J씨는 또 납치한 Y씨로부터 원룸 출입문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집에 있던 금고에서 현금 2천 3백여만원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공범 A씨는 군 복무중인 Y씨의 남자친구와 친구관계로 "윤씨의 남자친구가 휴가를 나왔다"며 이벤트를 미끼로 윤씨를 유인했다.

Y씨는 납치상태로 끌려 다니다 6일 새벽 3시 5분경 순천시내 한 공원을 지나던 중 "화장실이 급하다"며 화장실로 들어가 문을 잠근 뒤자신의 여자친구에게 휴대전화로 납치사실을 알렸고 친구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구조됐다.

경찰은 J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의 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달아난 A씨에게 대부분의 책임을 전가하고 있어 기본적인 범행 동기 파악에도 애를 먹고 있다.

경찰은 J씨가 갖고 있던 현금 760만원 등을 증거물로 회수하고 범행 직후 달아난 공범 A씨를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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