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문화복지교육위원회(위원장 백정선)가 지난 17일 의회 세미나실에서 수원시 소속 사회복지공무원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사회복지공무원과의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시청과 구청, 동 주민센터에서 직접 민원상담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14명의 사회복지직 공무원이 참석하여 그동안 복지업무 현장에서 있었던 여러 애환들을 털어 놓았다.
사회복지공무원을 대표해서 권선구 사회복지과 김성복 주무관이 교도소에서 갓 출감한 사람이 수급자 신청을 안 해준다며 신변을 위협했던 사례를 발표했다. 또한 과중한 업무 이외에도 장애인이나 수급자들의 막말과 각종 횡포에 시달리고 있는 사회복지공무원의 이중고에 대하여도 털어놨다.
이번 간담회에는 이해왕 복지여성국장과 김창범 행정지원과장이 배석하여 행정의 최 일선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공무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백정선 문화복지교육위원장은 “사회복지직 공무원이 세명이나 자살했다는 보도를 접하고 나서 관련 공무원들과의 직접 소통의 필요성을 느꼈다”면서 “ 폭주하는 사회복지 정책 속에서 업무과중이 심각한 공무원의 애환을 공감하고 시의회 차원의 다양한 해결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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