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구 율천동 외진 골목길 ‘바닷속 벽화’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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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구 율천동 외진 골목길 ‘바닷속 벽화’ 조성
  • 이진호 기자
  • 승인 2023.07.1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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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천동 지킴이 봉사단’ 등 주민 주도로 완성된 주민참여예산 사업 

[경기타임스] 수원시 장안구 율천동에 있는 한 외진 골목에 한여름 무더위를 달래주는 벽화가 조성됐다.

사진)‘율천동 지킴이 봉사단’ 등 주민 주도로 완성된 주민참여예산 사업 ⓒ경기타임스
사진)‘율천동 지킴이 봉사단’ 등 주민 주도로 완성된 주민참여예산 사업 ⓒ경기타임스

‘율천동 지킴이 봉사단’ 등 지역주민들이 지난주 완성한 이 벽화는 덕영대로381번길 근처 골목길 담장에 자리하고 있다. 봉사단이 지난달 골목 담장을 따라 난 자투리땅에 ‘담장 화단’을 조성했던 지역이다.

벽화에는 알록달록한 ‘무지개 물고기’와 익살스러운 표정의 문어, 불가사리, 해초 등 바닷속 풍경이 담겼다. 바닷물이 넓은 벽면에 시원한 하늘색 바탕으로 표현돼 여름날 무더위 속에 청량감을 더한다.

이번 벽화 조성은 담장 화단과 마찬가지로 율천동 행정복지센터의 올해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이뤄졌다. 사업 제안부터 아이디어 구상, 스케치, 색칠까지 모든 과정을 주민들이 주도했다.

사업을 제안한 율천동 지킴이 봉사단 김미진 단장은 “화단과 벽화로 확 바뀐 골목 풍경을 보기만 해도 흐뭇하다”며 “동네 구석구석 화사하게 바꾸는 일을 우리 주민들과 앞으로도 꾸준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하수 율천동장은 “마을을 사랑하는 주민들 마음이 화단과 벽화에 담뿍 담겨 있어 더욱 뜻깊다”며 “어느 한 곳 그늘지지 않는 마을을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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