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 쌀맥주에 이어 딸기맥주도 개발,. 시제품 시음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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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업기술원, 쌀맥주에 이어 딸기맥주도 개발,. 시제품 시음회 열어
  • 전수빈 기자
  • 승인 2023.06.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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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타임스]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기술을 사용한 딸기맥주가 시제품으로 만들어져 일반에 공개됐다.

사진)딸기맥주 시음회ⓒ경기타임스
사진)딸기맥주 시음회ⓒ경기타임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7일 남양주 이석영 광장에서 열린 “금곡 고고고(Go! Go! Go!) 마켓”에서 딸기맥주 시제품 2종을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은 2021년 남양주시 딸기 산업 발전전략의 연구 결과에 따라 딸기를 지역육성작목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딸기를 이용한 맥주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

딸기맥주는 도 농업기술원이 보유한 ‘향미가 향상된 쌀맥주 및 이의 제조 방법’ 특허 기술을 토대로 개발한 맥주로 남양주에서 생산된 딸기를 첨가해 만들었다. 딸기맥주 제조업체는 남양주에 소재한 ▲에잇피플 브루어리(대표 조준휘)와 ▲브로이하우스 바네하임(대표 김정하) 2곳이다.

에잇피플 브루어리는 경기도가 개발한 쌀품종인 참드림이 51% 첨가된 쌀맥주 ‘미미사워’를 개발한 업체다. 쌀맥주 제조 기술을 이용해 참드림쌀 30%, 곡물 대비 딸기 30%를 첨가하여 제조했으며, 상품명은 미미베리(Mimiberry)다. 맥주의 특징은 쓴맛 정도(IBU)는 1~100에서 7, 알코올양은( ABV) 6.3%다. 6월 초 출시되어 판매 중이다.

브로이하우스 바네하임에서 제조한 ‘NYJ–strawberry(남양주-딸기)’는 곡물 대비 딸기 44%가 첨가된 제품으로 쓴맛 정도(IBU)는 10, 알코올양은(ABV)4.2%로 6월 말 출시 예정이다.

시음에 참가한 시민들의 의견에 따르면 대체로 맛은 좋은데 향과 색이 조금 더 진해도 좋을 것 같다는 평이 있었다. 2개의 제품 중 쌀이 첨가되어 신맛이 나는 미미베리는 새콤한 맛 때문에 대체로 여성들이 선호했으며, 알코올 도수가 상대적으로 낮고 밀이 첨가된 NYJ–strawberry(남양주-딸기)는 맛이 부드러워 시중에서 판매되는 맥주에 익숙한 사람들이 좀 더 선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시제품 술에 대한 색과 향, 맛 등 기호도를 평가한 뒤 다양한 과일맥주 개발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영순 작물연구과장은 “딸기맥주는 경기도, 남양주시, 맥주 제조업체의 협업으로 개발된 상품들”이며 “시음회를 통해 딸기맥주에 대한 관심이 커져 경기미와 남양주 지역특화작목인 딸기의 소비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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