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당시 미공군 소속으로 화성시 매향리에서 근무했던 캐드월러더(82세)씨가 60년 전의 인연을 찾아 2일 화성시(시장 채인석)를 방문했다.
이번 캐드월러더씨의 화성시 방문은 1953년 한국전쟁 당시 수원 미공군 제8전투비행단 소속으로 화성시 매향리에서 근무하던 인연이외도 또 다른 인연에서 비롯됐다.
60년 전 겨울 심각한 화상을 입은 당시 12살이었던 김연순씨를 도와 서울 군병원에서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왔던 인연으로 화성시를 방문한 것이다.
캐드월러더씨는 2일 김연순씨와 함께 화성시를 방문해 채인석 시장을 만나 당시의 기억 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채인석 시장은 “전쟁의 참혹한 기억이 60년의 세월을 지나 오늘 이곳에서 아름다운 인간애로 다시 피어나 너무 감동적입니다. 도움을 주었던 캐드월러더씨나 도움을 받았던 김연순씨 두 분의 만남으로 당시의 기억을 잊지 않으려 노력했던 숭고한 뜻은 매향리를 평화공원으로 만들려고 노력하는 우리시와 시민 모두에게 깊은 의미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채인석 시장과 환담 후 캐드월러더씨는 김연순씨와 함께 한국전쟁 당시 근무했던 매향리를 찾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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