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시장·군수 10명중 8명 재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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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시장·군수 10명중 8명 재산 증가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3.03.2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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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지사 111만원 증가...김상곤 교육감 5천200만원감소

경기지역 시장·군수 10명 중 8명의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111만원이 증가했지만, 김상곤 경기교육감의 재산은 5천만원 감소했다.

29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도내 고위 공직자의 '2013년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도내 30명의 시장·군수 중 24명(80%)의 재산이 늘고 6명(20%)은 줄었다.

정치자금법 위반죄가 확정돼 군수직을 상실한 이진용 가평군수는 재산공개에서 빠졌다.

이교범 하남시장이 부동산 가치상승과 채무상환에 힘입어 가장 많은 11억8천400만원이 늘었다.

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단체장은 금융기관 채무상환 등으로 4억3천100만원이 감소한 최대호 안양시장이었다.

시장 9명의 재산이 1억원 이상 증가했고 2명은 오히려 1억원 이상 감소했다.

김문수 경기지사의 재산도 저축액과 주식가치가 소폭 증가하면서 지난해 4억4천443만원보다 111만원이 늘었다.

김성렬 행정부지사(4천만원), 최승대 행정2부지사(7천만원), 이재율 경제부지사(3천500만원) 등 부지사 3명의 재산도 증가했다.

그러나 이병화 대사(3천300만원)와 외교부 2차관으로 자리를 옮긴 조태열 전 대사(2천700만원) 등 경기도 국제관계자문대사 2명은 재산이 줄었다.

김상곤 경기교육감의 재산도 아파트 공시지가 감소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7억8천400만원에서 올해 7억3천200만원으로 5천200만원 감소했다.

경기도의원 중에는 60%가 전년보다 재산이 증가했다.

윤화섭 경기도의회 의장은 배우자 소유 상가 가액이 500만원 증가하며 지난해보다 500만원 늘어난 3억3천200만원을 신고했다.

윤은숙·심숙보 도의원이 54억3천900만원, 53억1천600만원으로 재산보유 상위를 차지했고, 박인범·박승원 도의원은 마이너스 3천700만원과 마이너스 3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 기초의원과 공직 유관단체 임원의 재산도 늘었다.

도내 시·군 기초의원 414명과 경기도시공사 등 공직 유관단체 임원 9명 등 423명 중 242명(57%)의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평균재산은 8억2천600만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3천700만원 증가했다.

최고액 신고자는 이동수 의왕시의원으로 166억 7천800만원, 최저는 유병석 파주시의원으로 마이너스 9억4천10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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