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용인 Wee 센터, 가해학생 등 대안교육 ‘희망의 싹 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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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용인 Wee 센터, 가해학생 등 대안교육 ‘희망의 싹 틔움’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3.02.2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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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경기도교육감 , 여섯번째 보. 조. 개

“자녀와 소통은 중고등학교 시기가 가장 어려운데, 적절한 때 좋은 캠프였다.” “아들과 함께 하면서 서로에 대한 소중함을 알게 된 시간이었다. 다음에는 딸과도 함께 하고 싶다.” “아빠와 더 친해진 것 같다.”“아빠와 편지 주고받을 기회가 없었는데, 처음 해보니 뜻깊었다.”

용인 Wee 센터는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한 '희망의 싹 틔움' 대안학교에서 나온 학생들의 말들이다.

경기도교육청은 학교폭력 가해학생에게 ‘희망의 싹 틔움’ 대안교육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가치관과 긍정적인 자아 인식을 키워주고 있다.

도교육청에따르면 2009년 2월 개소한 용인 Wee 센터는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해, 지난 한 해 도덕성 및 가치관 프로그램의 대안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곳은 학교폭력 가해로 출석정지 조치받은 학생, 다른 사안으로 등교중지 징계받은 학생 등 84명은 5일이나 10일 동안 건전한 인간관계 능력과 학교 적응력을 키운 후, 교정으로 돌아갔다. 학부모도 교육받고 있다.

이 센터는 찾아가는 예방 활동도 활발했다. 용인의 초․중학교를 방문하여 학교폭력 예방 집단상담, ‘내 마음 속 트레이닝’ 분노조절 프로그램, ‘내 마음이 들리니’ 의사소통능력 신장 교육, ‘우리는 소중해’ 생명존중 교육했다.

센터는 학생의 전인적인 성장을 위해, 그 외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학업중단숙려제도에 따라 숙려기간인 132명과 개인상담을 실시하여 24명(18.2%)이 학업을 이어가도록 하였고, 학교에 정신건강 One-Stop 상담, 게임 과몰입 집단상담 및 예방교육을 지원했다.

학생과 학부모의 관계가 돈돈하도록, 중학생 가정 대상으로 ‘자녀와 함께 하는 아버지 감동캠프’를 운영했다. 작년 6월 캠프 이후 호응이 있어, 올해 1월 한 차례 더 열었다.

용인 Wee 센터는 심리검사실, 개인상담실, 미술상담실, 독서상담실, 놀이상담실, 모래놀이 치료 도구, 영화치료실 등을 구비하고 있으며, 전문상담교사․전문상담사․사회복지사․게임과몰입상담사 등 모두 8명이 통합지원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제1회 Wee 희망대상에서 기관 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김상곤 교육감은 오는 26일 오전, 보․조․개의 일환으로 센터를 찾는다. 교육공동체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노력을 격려하며, 어려움 나누고, 우수 프로그램 확산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Wee 클래스를 971교, Wee 센터를 22곳으로 확대하고, 오는 6월 Wee 스쿨 ‘경기새울학교’를 개교한다. 학교폭력 징후 등 위기학생의 One-Stop 진단․상담․치유 지원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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