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화산동주민센터 청사부지에서는 화산동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한 제5회 화산동 정월대보름맞이 안녕기원제를 지난 23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예부터 전해온 세시풍속인 대보름 행사에 떡메치기, 제기차기, 투호, 연날리기 등 각종 민속놀이를 많은 주민들이 함께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한해의 소원을 비는 안녕기원제와 액운을 쫓아내는 달집태우기 행사로 마무리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잊혀져가는 전통놀이를 아이들과 함께 직접 체험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며 “특히, 커다란 달집에 우리 가족의 소원을 태워 보내 올 한해는 좋은 일만 가득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안녕기원제에 참석한 윤병용 화산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대보름행사 같은 전통 민속행사를 통해 전통을 잊고 자라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우리의 것을 알리고, 이를 위해 매년 행사를 개최해 고유의 문화와 전통을 계승․발전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철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