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정월대보름맞이 실버민속행사가 30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한 가운데 22일 제일리 적환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양지면 발전협의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이엉엮기, 새끼꼬기, 가래장치줄엮기, 용마루만들기 등이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또 제기차기와 윷놀이 등 민속놀이가 함께 펼쳐져 즐거움을 더했다. 어르신들이 경쟁과 협동심으로 만든 이엉, 용마루, 새끼 등은 오는 24일 열리는 양지골 달맞이 축제에서 달집과 전통 줄다리기 줄을 치장하는데 쓰여 빛을 볼 예정이다.
양지면 노인회 이대희 회장은 “잊고 있던 새끼 꼬기를 하다 보니 몸도 마음도 젊어지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계속되어 우리문화를 이어가야한다”고 강조했다. 김대열 양지면장은 “사라져가는 세시풍속을 부활시켜보고자 달맞이 축제를 미리 준비하는 민속행사를 개최하게 된 것”이라며 전통문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길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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