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통합 택시 콜센터 출범...택시 콜비 1천원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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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통합 택시 콜센터 출범...택시 콜비 1천원 사라져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3.02.21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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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에 택시 콜비 1천원이 사라진다.

기사들이 매달 지역 콜에 내는 회비 월 10만∼20만원과 신규가입비 60만∼300만원도 없앴다.

화성시는 4월 관내 택시 800여대 가운데 400여대가 참여하는 통합 택시 콜센터를 출범할 예정이다.

이에 시가 4월부터 통합 택시 콜센터가 출범하면서 콜비 1천원이 없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통합 콜센터를 이용하는 택시들에 대해서는 그동안 받아오던 콜비(1천원)를 받지 않는다.

시는 콜비 충당을 위해 올해 15억여원을 들여 콜장비 지원과 택시 1대당 운영비 3만8천원을 지원한다.

시는 이럴 경우 택시기사들은 콜비 폐지에 따른 손해를 충분히 충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그동안 화성시내를 8개지역으로 나눠 운영하던 콜 호출을 시 전역으로 확대해 택시기사들의 수입증대와 승객들의 편리함을 추가했다.

시는 통합 콜이 정착되면 시민들에게는 콜 번호 단순화와 택시요금 절감 효과를, 기사들에게는 공차 거리 단축을 통한 연료절감과 지역콜 텃세 타파를 통한 영업구역 확대 혜택이 주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화성시내 지역콜 가운데 절반가량이 수입 감소, 콜 회피 등 문제가 우려된다며 반대의사를 밝혀 정상화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화성시내에는 21일 현재 택시 825(개인 619·법인 183)대 가운데 97% 802대가 조암, 발안, 남양 등 8개 지역콜 회원으로 가입해 담당지역에만 콜을 받는 박스권 영업을 하고 있다.

시 최규석 택시담당은 "지역콜 대표자들의 반발은 어느 정도 예상됐었다"며 "운수 종사자들 대부분이 환영하고 있으며, 가입의사를 밝힌 지역콜 회원들과 오는 3월 신규면허 96대 등 400여대로 출범한 후 차츰 확대해 운수종사자들과 시민 모두에게 이익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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