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일가족 사망사건, 둘째 아들 고의적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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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일가족 사망사건, 둘째 아들 고의적 범행
  • 전석용 기자
  • 승인 2013.02.03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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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일가족 4명중 3명이 가스중독으로 사망한 사건이 둘째 아들의 고의적인 범행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3일 가스 질식으로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던 둘째 아들 박모(25)씨로 부터 범행 사실을 자백받았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사건 당일 오전 1시경 아파트 작은방에서 아버지 박모(52)씨와 어머니 황모(55)씨에게 수면제를 탄 음료수를 먹여 잠들게 한 뒤 미리 준비한 연탄불을 피워 숨지게 했다.

박씨는 이어 형 박모(27)씨에게 전화를 걸어 밖에서 술을 마신 뒤 오전 5시경 함께 귀가해 안방에서 같은 방법으로 형을 살해했다.

경찰은 숨진 가족들에게 수면제 성분이 검출된 점과 가족들중 박씨만 무사한 점등을 수상하게 여기고 박씨를 추궁한 결과 범행을 자백 받았다.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정확한 살해 동기 등을 추가로 수사한 뒤 존속살인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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