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주변 불산 미검출
상태바
국립환경과학원,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주변 불산 미검출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3.02.01 16: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불산 누출사고가 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안팎의 대기를 정밀 측정한 결과 공장 외부에서 불소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1일 밝혔다.

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측정 지점 5곳 가운데 누출 지점에서 790∼1천560m 떨어진 초등학교ㆍ아파트 등 네 곳에서 불소가 미검출됐다.

사고가 난 건물 옆 1m 지점에서는 0.004ppm의 불소가 나왔다. 산업안전보건법상 불소의 노출기준은 0.1ppm이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건물 내부에서만 극미량이 검출됐는데 사고 당시 누출된 불산의 영향이거나 바로 옆에 불산 탱크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며 "측정된 농도는 건물 내부에도 불소가 거의 없다고 봐도 되는 정도"라고 말했다.

이번 측정은 사고 다음날인 지난달 29일 오후부터 24시간 동안 공기 시료를 채취한 뒤 흡광광도법을 이용해 불소 이온의 농도를 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전 검지관으로 간이 측정할 당시 사고가 난 공장 안에서는 최고 0.7ppm의 불산이 검출됐다. 불산의 작업장 안전기준은 0.5ppm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