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 역사는 물을 것입니다. 광주 닮은 미얀마에 무엇을 했냐고
상태바
이재명 지사, 역사는 물을 것입니다. 광주 닮은 미얀마에 무엇을 했냐고
  • 전철규 기자
  • 승인 2021.03.30 10: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타임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미얀마 군부가 미얀마 민주주의 네트워크 얀나잉툰 공동대표와 소모뚜 공동대표를 지명 수배했다"고 전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경기타임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경기타임스

이 지사는 "이재명을 만나 국제사회가 미얀마 상황을 오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 했다"는 게 수배이유인데, 공동대표들께서 제게 무슨 말을 했으며 어떤 발언이 왜곡됐는지는 밝히지 않았"고 밝혔다.

그러면서 "5.18 민주화 운동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당시 전두환 쿠데타 세력의 참상을 알린 외신기자, 현장을 목격하고 진실을 전한 외국인 선교사들, 도움을 요청했던 우리 교민들의 목소리를 들어주고 연대해 준 해외의 현지인들. 그들이 없었다면 광주의 진실은 더 알리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1년 전 광주를 지원했던 해외의 손길이 지금 한국사회의 몫이 되었다"며 " 훗날, 역사는 물을 것입니다. 미얀마 이주민들이 도움을 요청할 때 무엇을 했냐고, 광주 닮은 미얀마를 위해 한 일이 무엇이었냐고 물을 것이다. 경기도는 이주민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미얀마 사람들을 위한 구체적 지원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지명 수배 사유에 제가 지목된 만큼 미얀마 군부에 묻지 않을 수 없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허위사실인지 말해주십시오. 그래야 저는 물론 국제사회가 오해하지 않을 것이다. 미얀마 군부에 경기도지사의 공식 요청 서한을 보냈다. 성실한 답변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