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지난해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로 1억5천7백여만원을 지급했다.
시는 지난해 탄소포인트제를 시행해 1만4천159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에너지 사용량을 5% 이상 줄인 1만400여 세대에 이처럼 인센티브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탄소포인트제는 가정이나 상업(건물)에서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의 사용량 절감에 따른 포인트를 지급하고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전 국민 온실가스 감축 실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한 관내 2만2,700여 세대 중 기존 에너지 사용량의 5% 이상을 절약한 1만400여 가구는 평균 15,100여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받았다. 이중 936세대는 1천260여만 원의 인센티브를 저소득층을 위한 성금으로 기부하기도 했다.
인센티브는 반기별로 전기는 1만~2만원, 수도는 2,500원~5천원, 도시가스는 5천~1만원으로 산정됐다.
심균섭 시 기후변화대응과장은 “지난해 온실가스 저감량은 소나무 190여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라며 “온실가스는 감축되고, 참여시민들은 에너지 비용을 줄일 뿐 아니라 인센티브도 지급받는 1석 3조의 탄소포인트제에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환경수도 수원 만들기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탄소포인트제는 홈페이지(http://cpoint.or.kr)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가구가 가입시점을 기준으로 지난 2년간의 평균 에너지 사용량보다 5% 이상을 절감하면 반기별로 평가해 감축량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