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하 발언논란, "'안철수 깡똥', 문재인 '김대중, 노무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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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하 발언논란, "'안철수 깡똥', 문재인 '김대중, 노무현뿐'"
  • 신정윤 기자
  • 승인 2013.01.09 06:5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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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하 시인(71)이 문재인 전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에 대해 혹평을 가해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 논란이 일고 있다.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을 지지해 화제가 됐던 김지하 시인은 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대선 3인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김 시인은 박근혜 당선자를 지지한 것에 대해 "지금 세상 변동하는 거 보세요. 우주변화, 그리고 자본주의도 큰 위기에 부딪혔고 공산주의 가지고 안 돼요"라며 이제 여성하고 애들하고 노인들하고 그리고 젊은 애들이 붙어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머니와 아버지가 총에 맞아 죽은 후 18년 동안의 고독은 특별할 것"이라며 "내가 감옥에 가 있는 동안 (박 당선인도) 고생을 많이 했다. 어떤 고통이 미래를 결정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그날 만나서 이렇게 보니까 내공이 있구나 하는 걸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박 시인은 문 전 후보에 대해서는 "시대가 달라졌는데 아직도 왕왕대고... 문재인, 내놓는 공약들이나 말하는 것 안에 뭐가 있냐"며"김대중, 노무현뿐" 이라 지적했다.

이어 김 시인은 "김대중 씨는 내가 끌고 나오다시피 한 사람이오. 그런데 아니, 북한에다가 돈 갖다 바쳐서 그 돈이 뭐가 돼서 돌아와요? 폭탄이 돼서 돌아오잖소. 그대로 꽁무니 따라서 쫓아간 게 노무현 아니요?"냐며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들도 비판했다.

또 안철수 전 대선 후보에 대해서도 "처음에는 어떤 사람인가. 모르니까 만난 적도 없고, 내가 기대를 했었지만 보름 지나서 가만히 보니까 한마디, 한마디가 다 정치"라며 "그러면 뭐가 나와야 될 거 아닌가 매일 떠드는데. 가만 보니까 '깡통'이야"라며 혹평했다.

박 시인은 "정치에 대해서 그렇게 강한 신념을 가진 사람이 선거 끝나기도 전에 도망가요, 미국으로?"라며 "문재인을 지지했으면 아무리 아니, 100분의 3%만 지지했다 해도 그 결과를 기다려야 되는 거 아니요"라 질책했다.

이어 "인수위 인선하고 헌법재판소장 인사를 했는데, 어떻게 첫 단추는 잘 끼고 있다고 생각을 하냐?"는 질문에 "내가 보기엔 잘하고 있다. 그전에 우선 윤창중이라는 사람을 그 시끄러운 대변인으로 앉힌 게 한 게 잘한 것"이라 말했다.

"윤창중 대변인은 정치인만 욕하는 것이 아니라, 문재인 지지하는 48%는 국가전복세력이다, 공산화시키려는 세력이다. 이런 말까지 한다"는 앵커의 말에 "공산화 세력을 좇아가니까 공산화 세력이 된 거지. 아니요?"라며 반문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박근혜 당선인 당선된 뒤에 연락도 해봤냐?는 질문에 "한 번 전화 받은 적은 있다. '50대, 60대가 당선시킨 것 같은데. 20대, 30대도 귀한 세력이니까 아끼십시오'라는 조언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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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귀숙 2013-01-09 13:58:37
솔직한 마음으로 독설,직설,남 의식 하지 않고 직진만 하는 것은 꼭 바람직 하지는 않지ㅣ만 그랠도 애국,애족 하는 나라사랑하는 분만 몸 안사리고 멋진 발언 존경 스럽습니다.
박 근 혜 국모님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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