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중앙 전통시장 상인회, 불우이웃돕기 한파 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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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중앙 전통시장 상인회, 불우이웃돕기 한파 녹였다
  • 윤민석 기자
  • 승인 2012.12.2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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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중앙 전통시장 상인회, 물품기탁ⓒ경기타임스

오산 중앙전통시장 상인회(회장 김병도)는 지난 27일 오후 중앙시장 내에 위치한 고객지원센터에서 연말연시를 맞아 불우한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설렁탕 팩 800개와 난방 주유권 등 4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오산시(시장 곽상욱)에 기부했다.
 
이번 기부행사는 그동안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하여 매월 마지막 넷째주 금요일을“Sale Day”로 정해서 점포마다 품목별 20~30% 저렴하게 물건을 판매하는 한편, 점포에서 일부 품목을 협찬 받아 깜짝 경매를 실시하고 발생한 수익금으로 조성했다.
 
기부에 앞서 김병도 상인회장은“그동안 전통시장은 영세 상인들이 모여서 상행위를 하는 곳으로 대형마트 등과의 경쟁으로 상권이 위축되어 어렵고 힘들다는 이유로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도움을 많이 받아 왔다”며“지금도 힘들고 어렵지만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도움을 받는 시장에서 돕는 시장으로 거듭 날 것이다”며“앞으로도 계속해서 불우한 이웃들과 나눔의 정을 이어 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이번에 기부한 물품은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관내 소외계층과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전달 할 계획이다”며“어려운 영세 상인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아 펼친 온정의 손길이 계속되는 한파에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해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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