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경기도 공약 무엇을 담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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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경기도 공약 무엇을 담고 있나?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2.12.2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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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대통령 당선으로 경기도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경기도가 추진해온 주요 정책들이 모두 박 당선인의 공약에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제18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박 당선인은 시도별 대선 공약집에서 "경기는 끊임없이 발전하는 국가동력"이라며 8가지 핵심발전 방안을 제안했다.

여기에는 경기도가 대선 후보에게 대통령 당선 후 반영해 달라고 제안한 8개 사업 모두가 포함돼 있다.

우선 경기도가 2005년부터 고양시 대화동 일대에 복합관광단지 개발로 추진해온 한류(韓流)월드 개발사업이 힘을 받게 됐다.

최근 사업자의 계약해지 등으로 난관에 봉착한 이 사업을 위해 박 당선인은 회의ㆍ관광ㆍ컨벤션ㆍ전시회 등 복합단지 개발을 위한 기반조성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김문수 지사의 최대 사업인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사업도 당선인은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최근 사업시행사가 부지대금약속을 지키지 못해 계약이 파기되는 위기를 맞은 화성 유니버설스튜디오 코리아리조트(USKR) 조성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

USKR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도로와 상ㆍ하수도 등 기반시설과 교통인프라 구축사업을 지원하겠다는 것이 공약이었다.

경기북부 특정지역 지정 약속도 주목된다. 수도권·군사시설·상수원 등 각종 중첩규제와 기반시설 부족으로 낙후된 지역이 도약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특정지역은 '지역균형개발 및 중소기업육성에 관한 법'을 근거로 지역의 역사문화ㆍ경관자원 등을 활용해 지역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제도다.

박 당선인은 지난 13일 의정부 유세에서 "경기북부지역은 불이익과 불편을 감내하면서도 국가 안보를 위해 묵묵히 희생해 왔다"며 "특정지역으로 지정해 부족한 기반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말해 기대를 모았다.

이밖에 월곶∼광명∼판교, 여주∼원주, 인덕원∼수원간 복선전철 건설사업, DMZ(비무장지대) 한반도 생태평화벨트 조성사업, 각종 규제로 낙후한 경기북부지역 개발사업, 경기만 해양레저ㆍ관광기반 조성 등도 박근혜 정부아래서 빛을 보게 된다.

여기에다 수서발 KTX 노선을 의정부까지 연장하는 것도 박 당선인의 공약에 포함돼 있다.

경기도는 내년 2월 새로운 정부 출범을 앞두고 도의 주요 정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인수위원회와 새누리당을 찾아가는 '정책 세일즈'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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