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당선, 18대 대통령 확정 '헌정 사상 첫 여성대통령'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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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당선, 18대 대통령 확정 '헌정 사상 첫 여성대통령'탄생
  • 윤청신 기자
  • 승인 2012.12.20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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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헌정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다.

19일 진행된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15,773,128표(51.55%)를 얻어 14,692,632표(48.02%)를 획득한 통합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제치고 18대 대통령으로 확정됐다.

이날 오후 6시 정각에 발표된 KBS-MBC-SBS 방송3사 공동 출구조사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50.1%로 조사돼 48.9%를 득표할 것으로 예상된 문재인 후보를 오차 범위내인 1.2%포인트 앞섰다.

당초 투표율이 72~73%가 넘어면 '문재인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최종 투표율이 75.8%라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음에도 출구조사 결과 박근혜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자 새누리당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고 민주통합당은 다소 굳은 표정을 보였다.

하지만 개표가 시작되자 당초 '백중세'로 내다밨던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집고 박근혜 후보가 서울과 호남을 제외한 전국에서 앞선 지지율을 보이며 초반부터 7~8%의 비교적 여유있게 앞서 나가며 단 한차례의 추월도 허용하지 않았다.

오후 9시경 30% 개표율을 보일때 박근혜 후보가 문재인 후보에게 6% 앞선 50만표의 차이를 보이자  KBS와 SBS 등 일부 방송에서는 '박근혜 당선유력'이라 발표하기도 했다.

개표율이 40%를 보인 9시20분경에는 박근혜 후보가 52.5%(6,430,333명)를 기록하며 47.1%(5,764,580명)에 그친 문재인 후보를 66만표(5.4%)차로 여유있게 앞서 나갔다.

이후 두 후보의 격차는 다소 좁혀지며 3~4%를 줄곧 유지 했지만 표 차이는 갈수록 늘어나며 12시경에는 100만표 가까운 득표차를 보이며 사실상 박근혜 후보의 당선을 확정지었다.

박근혜 후보는 당선이 사실상 확정된 이날 11시 50분경 광화문 광정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국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선거는 국민여러분의 승리"라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문재인 후보도 같은시각 "'최선을 다 했지만 역부족 이었다', 국민여러분께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라며 "패배를 인정하고 박근혜 후보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박근혜 후보는 이날 승리로 우리나라 헌정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에 당선된 것은 물론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득표율 50%를 넘는 최초의 대통령이 됐다.

이번 대선에서 박근혜 당선자는 50대 이상 유권자들에게 높은 지지율을 받았고  여성 유권자들에게도 51.1%의 지지를 받아 47.9%의 문 후보를 앞섰다.

공동 출구조사 결과 연령별 투표일에서는 20대가 65.2%의 투표율을 보여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고 50대가 89.9%의 투표율을 보여 가장 높은 득표율을 보였고 뒤를 이어 60대 이상이 78.8%의 투표율을 보여 박근혜 후보의 당선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40대가 78.7%의 투표율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30대는 72.5%로 그 뒤를 이었다.

박근혜 후보의 대선 당선이 확정되자 AP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국과 일본 등 주요 외신들은 "한국 대통령 선거에서 박근혜 후보가 한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됐다"고 일제히 보도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한편 김두관 전 지사의 사퇴로 대선과 함께 치러진 경남지사 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가 서울시교육감 재선거에서는 문용린(65.서울대 명예교수) 후보가 당선됐다.

뉴스퀵  윤청신 기자  www.newsquick.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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