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윤화섭 경기도의회 의장 취임 100일""책무완수와 화합하는 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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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윤화섭 경기도의회 의장 취임 100일""책무완수와 화합하는 의정"
  • 정대영 기자
  • 승인 2012.11.0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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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화섭 경기도의회 의장이 취임 100일 인터뷰를 하고 있다.ⓒ경기타임스

윤화섭 경기도의회 의장이 지난 7월13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지난 10월1일 하반기 도의회 의장 취임 100일을 맞아 경기도ABC 신문협회회원사와 중부뉴스의 인터뷰에서 윤의장은 의회 본연의 책무완수와 화합하는 의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방분권강화', '민생의회'라는 의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의원들이 함께 노력하겠다며, 경기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다음은 윤화섭 의장과의 일문일답.

▲제8대 후반기 경기도의회 의장직을 맡은 지 100일을 맞았다. 소감은?

짧은 기간이지만 경기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 준 의원 모두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 1천200만 경기도민을 대표하는 도의회의 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도의회가 도민을 위한 진정한 대의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경기도의회가 개원 56주년을 맞았습니다. 경기도의회 위상과 중요성은 무엇이라고 생각는?

경기도의회가 개원한 시점으로 따지면 56주년이 되었습니다만, 사실 본격적인 지방자치가 시작된 것은 불과 20여년에 지나지 않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지방의회를 풀뿌리 민주주의의 꽃으로 피우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해 왔다고 생각한다.

경기도의회는 의원수 정원이 131명으로 규모면에서 전국 최대의 광역의회라고 자부한다. 따라서, 저희 경기도의회는 규모의 걸맞게 전국 광역의회를 선도해 나갈 수 있는 가장 모범적이고 활동적인 도의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윤화섭 경기도의회 의장ⓒ경기타임스
▲ 지방의회의 최대 현안은 의원 보좌관제와 인사권 독립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제8대 도의회 들어서도 계속 노력하고 계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진행상황은 어떤지?

 

도의원 보좌관제 도입과 인사권 독립은 그 동안 지방의회에서 꾸준히 관심을 갖고 추진해온 현안이다. 전반기 도의회에서도 중점적으로 추진하였던 사업으로, 저 역시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가장 중요한 도의회의 현안이라 생각하여 계속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 의원 보좌관제 도입관련 소송이 대법원에서 패소한 후, 6월 20일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한 상태로 특별히 진전된 사항은 없다. 앞으로도, 경기도와 행정안전부 등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 요청과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와 지속적 공조, 경기도의회 내부에 공동대책팀 구성 및 운영, 얼마 남지 않은 대선에서 공약으로 채택되도록 중앙정치권에 요구하는 등 계속적인 노력을 다 할 것이다. 제8대 후반기 의회가 마무리 될 때까지 도입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경기도의회 본회의ⓒ경기타임스
▲지난 1일부터 열리는 올해 마지막 정례회를 앞두고 현안문제 등으로 양당 간의 갈등도 예상된다. 해결 방안은?

 

어느 정당이든 자당의 정책 추구가 우선인 것은 당연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현안문제 발생 시 의견 대립 등으로 갈등이 발생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정당정치의 자연스런 모습이라 생각한다. 도의회를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하는 의장으로서 사전에 갈등의 소지를 최대한 제거할 수 있도록 각 당 대표단, 의원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심의 등 중요한 현안을 앞두고 있다. 대응 방안은?

올해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그동안 집행부가 벌여 온 사업들을 평가하고 미흡한 것은 지적해 집행부 견제라는 도의회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겠다. 또 2013년 예산안 심의를 통해 세수 여건의 어려움으로 재정 여건이 좋지 못하지만, 가능한 재원들이 적재적소에 편성돼 낭비 없이 효율적으로 도민들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챙기겠다.

▲도의회 의장으로서 내년에 역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나 의정활동 방향은?

새로운 목표보다는 도의 발전이라는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 의회와 집행부, 여야 모두가 대화와 타협을 통해 화합하는 의정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노력을 하겠다. 아울러 제8대 후반기 도의회의 슬로건인 ‘지방분권 강화, 민생의회’라는 목표가 원만히 달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

▲김문수 지사에 대해 평가한다면?

GTX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일의 순서가 잘못됐다. 정상적인 행정 추진보다는 말이 앞서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김문수 지사는 치적사업만 하는 것이 아니라 언행일치가 돼야 한다. 또 최근 김 지사가 러시아를 방문한 사실을 언론을 통해 접했다. 서로 상생하는 기관인데 외국 나가는 것, 동향 같은 것을 얘기해 줘야 한다고 본다. 이 뿐만 아니라 의장 당선 이후 공식 행사장을 빼놓고는 김 지사와 얘기조차 나눈 적이 별로 없다. 소통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경기도민에게 한 말씀.

2012년 행정사무감사, 2013년 예산안 심의 등  산적한 현안들로 그 어느 때보다도 책임과 역할이 중요한 시기다. 앞으로도 제8대 도의회가 1천200만 도민의 대의기구로서 역할과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경기도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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