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2.5% 오른 내년 15조6천억 예산안 편성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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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2.5% 오른 내년 15조6천억 예산안 편성 발표
  • 정대영 기자
  • 승인 2012.11.0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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맟춤형 복지예산28.8%…첫 4조5천억원 돌파

2차 추경 170억 남아…도 신청사 광교이전 사업 재개

경기도가 내년 공공부문 사회적 일자리 59개 사업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성범죄 등 강력사건 예방을 위해 4천600여곳에 CCTV를 새로 설치한다.

또 아이 키우는 부담을 덜어주는 보육지원과 서민·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사업을 위해 4조5천억원을 쏟아붓는다.

경기도는 8일 이런 투자사업계획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13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발표했다.

내년도 도의 재정규모는 15조6천218억원으로 올 본예산보다 2.5%(3천859억원) 늘었지만, 취득세 감소 등으로 올 1차 추경예산보다는 4.8%(8천2억원) 줄었다.

복지·보육에 28.8%인 4조5천9억원을 투입하고 낙후한 경기북부에 가장 많은 29.4%(4조6천54억원)를 지출한다.

일자리창출에는 1.4%(2천199억원), 생활안전과 문화생활에 1.7%(2천790억원)을 쓴다.

주요 투자사업을 살펴보면 공공부문이 주도하는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59개 사업을 진행하고 사회적 기업도 5개 육성한다. 이를 위해 총 2천33억원을 투입한다.

영유아보육료 지원대상을 올해보다 6만1천815명 많은 31만1천222명으로 확대하고 공립 어린이집 15개소, 국공립 어린이집 22개소를 확충하는 사업에 1조4천758억원을 쓴다.

수해·재해 예방을 위한 하천정비사업 예산을 올해보다 432억원 늘린 2천196억원을 편성했다.

또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성범죄 등 강력사건 예방을 위해 112억원을 들여 4천662개소에 새로 CCTV를 설치한다.

낙후한 북부지역의 도로사업에 1천692억원을 투입하고 임진각 평화누리 통합개발과 생태평화공원조성 등 DMZ기반시설 확충사업비로 114억원을 편성했다.

경기도는 내년도 예산안을 9일 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김동근 기획조정실장은 "올해 하반기 국내경기 하락이 빠르게 진행되고 내년도에도 가계부채에 따른 소비위축 등으로 내수경기가 회복되기 어렵다고 판단해 정부가 밝힌 4.3% 성장률보다 낮은 3%에 이내의 성장률에 맞춰 내년도 재정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한 결과 170억원 정도의 잔액이 발생해 감액추경을 하지 않게됐다"면서 "이에 따라 올해 4월 재정악화로 보류된 도청 신청사의 광교이전 사업을 오늘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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