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강득구(민주통합당·안양2) 의원은 8일 경기도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청 고위직 공무원들이 양평평등정책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이 도로부터 제출받은 양성평등 정책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현재 3천270명 공무원의 51.1%인 1천672명이 성인지력 향상교육을 이수했다.
이 가운데 6급 이하 공무원은 64.1%(1천600명)가 교육을 이수한 반면 5급 공무원은 11.35(69명)에 그쳤다.
특히 4급 이상 고위직 공무원 168명 가운데 성인지력 향상교육을 받은 사람은 3명(1.8%)으로 나타났다.
성인지력 향상교육은 2012년3월 개정된 '성별영향분석평가법'에 따라 자치단체의 주요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과정에서 성별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평가해 실질적인 양성평등 정책 실현에 기여 하도록 하는 교육이다.
강 의원은 "예산과 정책을 수립하고 결정하는 직군인 경기도 4급 이상 공무원이 양성 평등 정책 실현에 대한 인식 수준이 최저라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기타임스 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