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초의원 예비후보들 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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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기초의원 예비후보들 혼선
  • 윤민석 기자
  • 승인 2010.02.1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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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의 경기도 기초의회 의원정수와 선거구 획정안이 도의회에서 부결돼 예비후보 등록 등 오는 6월 지방선거 일정에 혼선이 우려되고 있다.

경기도의회는 17일 열린 임시회에서 도가 상정된 도내 시군의회 의원정수와 지역구 시군의원 선거구 조례 개정안을 부결시켰다.

재석의원 80명 중 53명이 반대했고 13명이 찬성, 1명이 기권했다.

한규택(한나라당.수원) 도의원은 투표 전 발언을 신청해 "2006년 선거 때보다 경기도 인구가 77만명이 늘었고 읍.면.동 수도 13개가 늘었는데 기초의원 수는 동결하는 졸속적인 개정안은 당연히 부결되는 것이 맞다"며 "도민의 이익에 반하는 법안을 도의회에서 인정할 수 없다"며 부결처리를 주장했다.

도의회는 조만간 인구 증가에 따라 기초의원 정수를 현재 417명보다 18명 늘려 435명으로 확정해 줄 것을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 건의할 방침이다.

앞서 도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용인 5명, 화성 6명, 파주 1명 등 3개 시군 의원 정수를 12명 늘리는 대신 수원 성남 고양 부천 안산 안양 평택 시흥 광명 등 9개 시군 의원 12명을 줄이는 내용의 시군의원 정수조정안을 확정, 도에 제출했다.

도는 이를 토대로 관련 조례 개정안을 마련, 도의회에 상정했다.

이날 도의회의 기초의원 선거구 획정안 부결로 도내 기초의원 선거구는 중앙선관위의 조정 절차에 따라 최종 확정되게 된다.

그러나 당장 오는 19일부터 시작되는 시군의원 예비후보자 등록 개시일 전에 선거구 확정이 어려워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예비후보 등록에 혼란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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