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화성 '동탄아트스페이스'에 오스트리아의 '하이든 박물관'이 재현된다. 오스트리아 대사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루어진 이번 전시회는 화성음악축제 프로그램 중 하나인 '하이든 트리오 내한 공연'과 더불어 '교향곡의 아버지' 하이든의 삶과 작품세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전시회를 주최하는 화성시문화재단 백대식 대표이사는 “화성음악축제 일환으로 야심차게 준비한 하이든 전시회는 클래식의 문턱을 낮춰 일반 관객에게도 좀 더 쉽게 곡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단순한 음악회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이든과 관련된 다양한 작품들의 전시를 통해 좀 더 즐겁게 하이든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큰 소리로 잠든 청중을 깨웠다는 일화로 유명한 ‘놀람’ 교향곡 등 평소 클래식을 즐겨 듣지 않는 이들이라도 한번쯤은 접해 보았을 수 많은 명곡을 남긴 하이든은 1732년 오스트리아의 빈촌 로라우에서 태어났다. 같은 시대를 풍미했던 음악가 모차르트, 베토벤과는 달리 개인적인 일화가 많이 알려지지 않은 하이든은 유머가 넘치는 사람이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 <하이든 전시회>를 통해서는 그 동안 몰랐던 그의 다양한 삶의 흔적과 음악에 대한 열정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시민들을 위한 문화서비스 차원에서 무료로 진행되어 더욱 눈길을 끈다.
공연사업팀 관계자는 “시민들이 언제든 편안한 마음으로 전시회를 찾을 수 있도록 무료 전시회를 기획하게 되었다. 하이든의 삶과 작품세계를 보여줄 이번 전시는 공연과 연계하여 학생들에게 클래식체험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전시회장에는 전시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과 간단한 설명이 함께 하므로 부담없이 전시회장을 찾아 세계적인 천재 음악가 하이든의 진면목을 느껴 보시기 바란다” 고 전했다. 전시공간의 제약상 20인이상의 단체관람의 경우 사전 전화 예약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