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기리에 대단원의 막을 내린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굴당) 58회 전편을 한 번에 몰아 볼 수 있는 특집 방송이 편성됐다.

KBS Prime 채널은 추석 연휴 첫째 날인 29일(토) 오전 5시부터 10월 1일(월) 밤 12시 40분까지 장장 연휴 3일에 걸쳐 '넝굴당' 58회 전편을 연속 방송한다고 밝혔다. 미처 본 방송을 보지 못했거나 뒤늦게 '넝굴당'에 빠졌던 시청자들에게 다시 없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

'넝굴당'은 일명 ‘시월드’라 불리는 시댁과 며느리의 갈등과 화해라는 현실적인 소재를 주된 스토리 라인으로 내세워 여성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드라마다. 특히 유준상은 ‘국민 남편’으로, 김남주 역시 똑 부러지는 아내, 며느리로 활약하며 ‘국민 며느리’로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았고, 특급 카메오들이 깜짝 출연하며 깨알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또한 자칫 자극적으로 흘러갈 수 있는 소재를 따뜻하게 그려내 4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국민드라마로 등극하는 등 안방 극장에 ‘넝굴당 열풍’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KBS Prime 관계자는 “넝굴당은 며느리의 입장에서 시댁 문화를 유쾌하게 그려 젊은층의 공감대를 이끌어 낸 인기드라마”라며 “30~40대 여성 시청자들이 넝굴당을 보며 명절 스트레스를 씻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와 같은 ‘넝굴당’ 연속방송은 최근 3040 여성 시청자들을 위한 편성 비중을 높이고 있는 KBS Prime 채널의 편성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68시간동안 58회 연속 방송되는 '넝굴당'은 오는 29일(토) 오전 5시부터 KBS Prime 채널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