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18일 설치된 경기도내 2개 '117학교폭력 신고센터'에 3개월간 3천100건에 달하는 학교폭력 신고가 접수됐다.
21일 도교육청이 도의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도내 학교폭력 신고센터 설치이후 지난달 말까지 센터에 접수된 신고는 모두 3천88건이다.
이 가운데 35.9%(1천110건)는 폭행·협박, 35.6%(1천101건)는 학교폭력 처리 절차상담, 11.3%(349건)는 모욕, 8.8%(271건)는 왕따 문제였다.
또 공갈·갈취가 5.3%(165건), 교사 관련 문제가 1.1%(33건), 성폭력 및 성추행이 1.0%(31건)으로 나타났다.
신고센터는 이 가운데 110건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됐고 나머지는 상담 종결하거나 학교 등에 참고하도록 전달했다.
경기도내에는 경기지방청 112센터와 의정부 구 금오지구대에 '117학교폭력 신고센터'가 설치돼 있다.
학교폭력 대응 차원에서 설치된 이 센터들은 신고를 접수하면 현장 출동해 확인하거나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안에 따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다.
두 센터에는 경기도교육청 공무원 23명, 경찰관 13명, 도청 공무원 4명이 교대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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