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장, 클럽서 환각파티 벌인 일당 무더기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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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장, 클럽서 환각파티 벌인 일당 무더기 덜미
  • 신정윤 기자
  • 승인 2012.09.18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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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도박장과 클럽가를 무대로 마약을 유통시키고 투약한 마약사범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7일 서울, 경기일대 도박장을 중심으로 필로폰을 유통`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위반)로 최모씨(57)등 8명을 구속하고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엑스터시와 대마초 등을 피운 전직 국가대표 출신 프로 스노보드 선수 이모(33)씨와 작곡가 장모(32)씨, 공익 근무요원 조모(22)씨등 6명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직 스노보드 국가대표이자 현직 프로선수인 이씨는 지난 1월 초 강남역 인근의 한 클럽에서 미국인으로부터 캡슐형 엑스터시 40여 개를 건네받아 나눠 복용하며 환각파티를 벌이는 등 최근까지 수차례에 걸쳐 엑스터시와 대마초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익근무요원인 조씨는 지난 7월 경기도 평택의 미군 클럽에서 미군으로부터 대마초를 사들인 다음 평소 친분이 있던 클럽 작곡가 장씨의 작업실에서 함께 수차례 대마초를 피운 혐의다.

또 최씨 등은 지난 4월 서울`경기 일대 도박장에서 수차례에 걸쳐 필로폰 25g을 나눠 투약하고 밤샘 도박을 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도박판에서 잠을 쫓고 집중력을 높이거나 클럽 등에서 환각파티 등을 즐기기 위해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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