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수원.화성.오산 통합안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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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수원.화성.오산 통합안 요청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0.02.0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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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가 수원.화성.오산시 의회에 통합안 처리를 요청했다.

그러나 오산.화성시의회가 반대 의견을 제출할 가능성이 높아 통합은 불투명한 상태다.

9일 수원.화성.오산시의회에 따르면 행안부는 이날 3개 시의회에 '자율통합 관련 지방의회 의견제출 요청' 전자문서를 보내 '오는 22일까지 통합 찬반에 대한 의견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수원시의회는 이에 따라 오는 19일 임시회를 소집, 관련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수원시의회 김응렬 전문위원은 "의원 36명이 만장일치로 통합에 찬성한 만큼 찬성의견을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산시의회는 의견제출 마감일인 22일 임시회를 개최, 당일 찬반 의견을 결정해 행안부에 제출하기로 했다.

오산시의회 관계자는 "의원 7명 모두 수원.오산.화성은 물론 오산.화성의 통합에도 반대한다는 성명을 낸 만큼 반대 의견을 낼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지난 2일부터 임시회를 진행 중인 화성시의회는 폐회일인 10일 찬반 의견을 결정하거나 22일 이전에 임시회를 다시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화성시의회 관계자는 "11명의 의원 중 대다수가 통합에 반대하고 있지만 동탄신도시 주민 등이 통합을 요구해 일부 의원들의 의견 변동이 있을 수는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행안부 자치제도과 관계자는 "3개 시의회 가운데 한군데라도 반대한다면 통합을 추진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24∼11월 6일, 행안부 행정구역 통합 여론조사에서 수원 62.3%, 화성 56.3%, 오산 63.4%의 찬성률을 보여 자율통합이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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