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에 전기요금을 기존 사용량의 80%까지 절약할 수 있는 타운하우스가 들어서 관심이다.
타운하우스 아다지움은 파주 운정신도시 인근 교하동 4만㎡에 조성된다.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115~150㎡ 크기의 61가구를 건립한다.
아다지움의 특징은 타운하우스에서 가장 취약했던 주거비 문제를 대폭 개선했다는 점이다.
기존 타운하우스는 대부분 기름이나 가스 등을 사용해 개별난방을 하기 때문에 전기나 연료비가 많이 드는 단점이 있었다.
115㎡ 규모 타운하우스는 전기, 난방 등에 평균 75만원의 비용을 지출하는 게 보통이다.
그러나 이 타운하우스는 옥상에 가정용 3㎾ 용량의 친환경 태양광 시스템과 절전 효과가 큰 LED 조명을 설치, 주거비 문제를 대폭 개선했다.
태양광 시스템으로 한 달에 300~360㎾의 전력을 자체 생산, 사용하기 때문에 15만~20만원 정도 전기요금을 내던 가정은 3만~5만원까지 크게 줄일 수 있다.
난방에도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설치돼 115㎡ 규모 타운하우스에 전기와 난방 등에 평균 10만원이면 충분하다.
태양광 시스템과 LED 조명은 최대 20년 이상 사용할 수 있어 관리비도 적게 든다.
아다지움은 운정신도시와 인접해 있어 기반시설이 갖춰져 있다는 장점도 있다.
아다지움의 한 관계자는 "타운하우스는 그동안 주거비가 많이 들고 기반시설이 취약하다는 점 때문에 전원생활을 꿈꾸는 이들을 고민하게 했다"며 "고민거리를 대폭 개선했기 때문에 도시형 전원주택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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