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학생들 "독도는 우리 땅" 포문 목소리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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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학생들 "독도는 우리 땅" 포문 목소리 커진다.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2.08.2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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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단원고등학교 전교생.교직원 1천500여명 '독도지키기 결의대회'
안산 단원고등학교 전교생과교직원 1천500여명이 '독도지키기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경기타임스

경기도내 학생들이 "독도는 우리 땅"에 대한 포문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이는 최근 독도 문제로 한일 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독도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일본 주장의 허구성을 알리기 위한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7일 안산 단원고등학교가 제일먼저 포문을 열었다.

안산 단원고등학교는 전교생과 교직원 1천500여명은 이날 오후 교내에서 '독도지키기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안산 단원고등학교 전교생과교직원 1천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학생이 '독도지키기 결의대회'에서 선서와 독도는 우리 땅을 낭독하고 있다.ⓒ경기타임스
이날 행사는 학생자치회에서 자체적으로 기획했다.

 

학생들은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적힌 피켓과 어깨띠를 두르고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규탄했다.

행사는 독도사랑 선언문 낭독을 시작했다.

낭독에는 대통령과 일본, UN에 보내는 편지 낭독, 가수 싸이의 노래 '강남스타일'을 번안한 노래와 함께 한 '독도는 우리땅' 댄스공연, 독도수호 구호 제창, 독도사랑 염원 풍선 날리기 등으로 꾸며졌다.

학생들은 독도사랑 선언문에서 "독도는 역사적으로, 국제법상으로, 정서적으로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는 명백한 우리의 영토이며, 부당한 국제분쟁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한 뒤 "독도 사랑 정신과 평화통일, 평화실천 태도를 기르도록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학교의 한 관계자는 "오늘 행사는 최근 한일 간의 독도 갈등이 커지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하고 진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말 정년 퇴임식을 앞둔 성남 양영디지털고등학교 정윤성(62) 교장은 지난 18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허구성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272쪽짜리 책자 '독도의 진실'을 발간했다.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의 주장을 하나하나 논리적으로 반박한 이 책자에는 관련 내용이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 중국어는 물론 베트남어까지 모두 11개국어로 번역돼 있다.

 

학생들이 독도수호의 피켓을 들고 독도는 우리땅을 강조하고 있다.ⓒ경기타임스
변역에는 이 학교 학생과 용인외고 학생, 대학생, 교수와 교사, 번역 업체 관계자 등이 자원봉사 형태로 참여했다.

 

2010년부터 책을 준비해 온 정 교장은 발간한 책자 300여권을 관련 기관 및 도서관 등에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정 교장은 "일본의 주장을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반박하고, 이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이 책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지정한 전국 65개 독도지킴이 거점학교 가운데 한 곳인 파주 송화초등학교는 오는 10월25일 다양한 내용으로 꾸며지는 '독도의 날' 행사를 갖기로 했다.

이 학교는 독도의 날 행사 당일 학생들이 스크랩한 독도 관련 언론보도 내용과 지난달 4~6일 독도 방문 시 학생들이 촬영한 사진, 독도노래 UCC 등을 전시 또는 공개할 계획이다.

독도가 명백한 한국 땅이고 일본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내용의 안내 책자도 만들어 시민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1학기부터 각급 학교에서 독도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김상곤 도교육감은 같은 해 10월13~15일 독도를 방문해 '영토주권 수호와 동북아 평화를 위한 경기교육 독도 선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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