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6일 검찰ㆍ경찰을 사칭한 전화사기로 1억원 상당을 가로챈(상습사기) 혐의로 오모(28)씨 등 6명을 구속하고 17명을 불구속입건했다.
오씨 등은 중국 선양(瀋陽)에 사무실을 차리고 지난 5월3일부터 두달 불특정 다수에 검찰과 경찰 수사관을 사칭해 전화를 건 뒤 통장번호 등 개인정보를 알아내 아홉차례에 걸쳐 1억2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사이버머니를 충전해 사용할 수 없게 된 1만원권 문화상품권 4천여장을 새것인 것처럼 속여 되팔기도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중국에 체류 중인 총책 전모(39)씨 등 4명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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