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단원경찰, 안산 SJM 노조원 폭행, 경비업체 직원 등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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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단원경찰, 안산 SJM 노조원 폭행, 경비업체 직원 등 입건
  • 정대영 기자
  • 승인 2012.07.3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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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단원경찰서는 직장폐쇄 철회 등을 주장하며 공장에서 농성 중이던 노조원들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 등으로 C경비용역업체 관계자 10여명을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폭행 사태에 연루된 C경비용역업체 직원 200명을 수사 대상에 올려 조사하고 있으며, 폭행 등 혐의로 이 회사 회장과 대표 등 관계자 10~20명에 대해 이미 1차 조사를 마쳤다.

경찰에 따르면 안산 반원공단 내 자동차 부품업체 ㈜SJM이 일시 고용한 사설 경비원 200명은 지난 27일 오전 4시30분께 SJM 안산공장 안에서 농성 중이던 노조원 150여명에게 곤봉을 휘두르고 소화기를 뿌리는 등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노조원 10여명이 골절 등 중상을 입은 것을 비롯해 30여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은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 관계자는 "안산공장에 투입된 경비용역업체 직원을 모두 불러 조사해야 해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위법 사실이 드러나면 모두 사법 처리할 방침"이라며 "이들을 고용한 SJM 측 관계자도 불러 폭행을 방조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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