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캣맘 폭행사건' 뒤늦게 알려져 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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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캣맘 폭행사건' 뒤늦게 알려져 논란 확산
  • 신정윤 기자
  • 승인 2012.07.26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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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한 아파트에서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던 중년 여성이 50대 남성에게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일명 '인천캣맘 폭행사건'이라 불리는 이 사건은 지난 13일 오전 7시 15분께 인천 연수구 선학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A(52. 남)씨는 이웃주민 B(52. 여)씨를 폭행하고 음식물 쓰레기통에 거꾸로 집어넣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B씨가 길고양이에게 수시로 밥을 줘 주변을 지저분하게 만들었기에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것 때문에 여러 번 시비가 있어 서로 감정이 좋지 않은 상태였다"고 진술했다.

어이없는 폭행을 당한 B씨는 갈비뼈에 금이 가는 등 전치 4주의 중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이 사건은 같은 아파트에 사는 한 주민이 폭행 당시 상황을 인터넷 포털 사이트 게시판을 통해 공개하면서 화제로 떠올랐다.

게시자는 A씨는 알코올중독 3급자로 평상시 "길고양이를 다 죽여버리겠다"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니며 사건 며칠 전부터는 몽둥이를 들고 다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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