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의 손흥민(20)과 흐로닝언의 석현준(21)이 수원월드컵경기장 '해외파 맞대결 무대'펼쳐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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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의 손흥민(20)과 흐로닝언의 석현준(21)이 수원월드컵경기장 '해외파 맞대결 무대'펼쳐져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2.07.17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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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뤄지는 성남-선덜랜드 경기의 포스터

함부르크의 손흥민(20)과 흐로닝언의 석현준(21)이 수원월드컵경기장을 뜨겁게 달군다.

이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해외 축구 리그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의 맞대결을 관전할 무대가 펼쳐진다.

오는 19~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국제 축구클럽 대항전 '2012 피스컵 대회'가 시작되기때문이다.

'2012 피스컵 대회'에는 K리그의 성남 일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선덜랜드, 독일 분데스리가의 함부르크SV,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의 흐로닝언 등 4팀이 출전한다.

성남을 제외하면 유럽에 진출한 한국의 해외파 축구 선수들이 활약하는 클럽이다.

선덜랜드에는 지동원(21)이, 함부르크에는 손흥민(20), 흐로닝언에는 석현준(21)이 뛴다.

지동원은 올림픽 대표팀에 선발돼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하지만 K리그의 성남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의 대결은 축구 팬들에게 좋은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2011-2012 시즌에서 20팀 중 13위를 기록한 선덜랜드는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이번 피스컵을 통해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손흥민과 석현준의 맞대결은 성사되기 쉽지 않은 조합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소속팀에서 제자리를 찾아가는 손흥민은 새 시즌이 시작되기 전 피스컵에서 본인의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야 한다.

지난번 피스컵 대회는 안달루시아 등 스페인 각 지역에서 열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유벤투스(이탈리아 세리에A) 등 10개 명문팀이 참가해 풀리그를 치렀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는 4팀이 출전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경기 수가 적어 아쉽지만 매 경기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5번째인 이 대회는 4회까지 2년 간격으로 열리다가 올해부터 3년 간격으로 열리게 됐다.

2009년 대회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레알 마드리드는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결승에서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스턴 빌라(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유벤투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아스턴 빌라의 감독은 현재 선덜랜드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마틴 오닐이다.

KBS N 스포츠가 전 경기를 중계한다.

◇2012 피스컵 축구대회 경기 일정

▲19일(목)

성남-선덜랜드(19시·수원월드컵경기장)

▲20일(금)

함부르크-흐로닝언(19시30분·수원월드컵경기장)

▲22일(일)

3·4위전(16시30분·수원월드컵경기장)

결승전(19시30분·수원월드컵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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