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민의 고교평준화 선호학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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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의 고교평준화 선호학교는?
  • 은종욱 기자
  • 승인 2012.07.0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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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이 고교평준화로 찬성하는 학교는 어느 학교일까?

이에 경기도교육청이 (사)한국교육연구네트워크에 의뢰해 알아봤다.
   
용인시민들은 고교평준화에 찬성하는 의견이 반대 의견보다 2배 가까이 많은 64.5%에 나타났다.

이와함께 응답자 절반 정도가 수지고를 선호한 반면 일부 학교는 기피학교로 꼽혔다.

이는 경기도교육청이 (사)한국교육연구네트워크에 의뢰해 지난 5월31일~지난 달 22일까지 우편조사방식을 통해 용인지역 교사 664명, 학부모 1284명, 학생1315명 등 모두 3263명을 대상으로 한 '용인시 고교평준화 타당성 조사' 설문조사에 드러났다.

도교육청은 3일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공청회를 열고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응답자의 64.5%가 평준화를 원했고, 현행 비평준화를 원한다는 응답자는 34.5%에 불과했다. 평준화 찬성 의견은 학부모 67.4%, 교사 63.3%, 학생 62.6% 순으로 높았다.

또 평준화의 전제조건으로 학력격차 57.1%, 통학수단 개선 23.8% 등을, 평준화 구역 설정 시 통학거리 및 시간 56.8%, 학생의 학교선택권 강화 28.5% 등을 각각 지목했다.

현행 입시제도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불만족 의견이 40.1%로, 만족한다는 의견 25.4%보다 높았다. 불만족 이유로 중학생들의 고교 입시 부담 61.6%, 성적에 의한 차별심화 57.4%, 고교간 서열화55.5% 등을 꼽았다.

학교 배정시 선호학교로 응답자의 41.7%가 수지고를 가장 선호했으며, 용인고 6.9%와 동백고 6.7%가 뒤를 이었다. 특히 교사의 경우 70.3%가, 학부모와 학생은 33.3%, 35.9%가 각각 수지고를 선호했다.

반면 백암고 16.7%, 현암고 11.7%, 포곡고 11.2% 등은 비선호 학교로 분류됐다. 학교별 통학거리와 학교 명성, 성취수준 등에 따라 선호학교도 다른 것으로 분석됐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이밖에도 응답자의 66.7%가 고입 선발고사 폐지를 원했고, 59.2%가 고교 입시제도 개선 시기를 2014년이라고 응답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충분한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쳐 고교평준화 실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교평준화는 타당성 조사, 여론조사, 도입여부 판단, 조례 개정안 제출 및 심의, 학교군 설정, 고입전형기본계획 공고 등의 절차를 거쳐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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