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브라질 꾸리찌바에서 환경도시를 벤치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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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 브라질 꾸리찌바에서 환경도시를 벤치마킹
  • 이해용 기자
  • 승인 2012.06.2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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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계획, 환경, 대중교통, 스포츠 분야 교류협력 제안
염태영 수원시장이 브라질 구리지바의 환경대학을 방문 환경도시 벤치마킹후 협력하고 있다. 수원시제공ⓒ경기타임스

염태영 수원시장, 꾸리찌바에서 환경도시를 벤치마킹했다.

염 시장은 환영만찬에서 도시계획, 환경, 대중교통, 스포츠 분야 교류협력 제안 했다.

염태영 시장과 수원시 방문단은 브라질내에서 환경교육의 메카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환경개방대학을 방문했다.

이곳은 열대림 속에 작은 협곡을 따라 100여미터를 들어가면 채석으로 깎여진 절벽과 그 아래의 큰 연못이 절정이다. 1992년에 석산개발이 끝나 버려진 땅이 되어버린 채석장에, 통나무로 제작된 폐전주를 재활용해 나선형으로 배치된 교실을 갖춘 곳이다.

안내를 맡은 크리스티아나 국제관계부 고문은 “이곳은 꾸리찌바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환경프로그램을 비롯해 환경관련 자료와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며 “가장 친환경적 건축물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고, 시설자체가 좋은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우리시도 본청 내에 환경교육팀을 신설했다”며 “광교산과 칠보산 등 수원지역의 자연자원을 적극 활용해 환경교육의 메카로 발전하기 위한 컨텐츠 개발과 인프라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브라질 꾸리찌바의 환경대학을 둘러보고 있다.ⓒ경기타임스
20일(현지시간) 오전 꾸리찌바市 환경국을 방문한 수원시 방문단은 ‘지속가능한 꾸리찌바시의 환경정책’에 대한 브리핑을 경청했다.

 

카로스키 환경기술자문관은 브리핑에서 “꾸리짜바시는 쓰레기 구매와 녹색교환제도 등을 통해 저소득층에게는 경제적 편익을 제공해 줄 뿐만 아니라 주변 농촌지역의 생산물의 판로에 기여하며, 꾸리찌바를 순환형 사회로 만들어가는데 열쇠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꾸리찌바 시는 저소득층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에 지형적 특성상 쓰레기 수거차량의 접근이 힘들어지자,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쓰레기를 수거해오는 주민들에게 쓰레기 5kg당 채소팩 1kg상당을 나누어주었다고 한다. 이러한 교환장소가 현재 95개에 이르고 있으며 현재는 재활용쓰레기만 교환가능하게 하고 있다. 

염시장은 “꾸리찌바시의 환경정책은 우리나라와 차이가 나는 것은 재활용정책이 단순히 쓰레기 정책이 아니라 녹색교환제도 등을 통해 복지정책, 사회통합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밝혔다.

공원녹지분야의 설명도 이어졌다. 1971년 당시 꾸리찌바는 주민 1인당 불과 0.5㎡의 녹지를 갖고 있었으나 45개의 공원과 78,000㎡의 숲을 갖추게 되어 1인당 녹지공간 64.5㎡로 바뀌었다. 이것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한 1인당 18㎡에 비하면 월등히 높다.

카로스키 자문관은 “공원녹지의 확대가 가능했던 이유는 녹지배가운동의 전개와 함께 나무등록제와 사유림에 대한 세제혜택 등 영구적인 식생보존 방안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 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꾸리찌바시 영빈관에서 수원시 대표단을 비롯한 꾸리찌바市의장과 州의회 의원, 산하기관 자문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꾸리찌바 시장주관 환영만찬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염 시장은 “도시계획, 환경, 대중교통, 축구 등 스포츠 등 양도시간의 강점을 갖고 있는 분야별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강화시켜나가자”고 밝혔다.

이에 대해 꾸리찌바 후앙 올리베이라 시의장은 “우리 꾸리찌바 지도자들은 매년 수원시의 화성문화제에 참여하고 있다”며 “비록 지구 정반대에 위치하고 있지만 마음은 항상 가까운 이웃이며 형제도시라는 것을 기억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사진1>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한 수원시 대표단은 브라질내에서 환경교육의 메카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꾸리찌바시 환경개방대학을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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