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내년 2월 안산 반월공단 내에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24시간 공립어린이집을 개원한다고 21일 밝혔다.
도와 한국산업단지공단, 안산시는 이를 위해 이날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에서 김문수 지사와 김철민 안산시장, 김경수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안산 스마트허브 어린이집' 건립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산업단지공단은 단원구 원시동 773-18 일대 부지 900㎡를 무상임대하고, 경기도와 안산시는 내년 2월까지 10억원을 들여 98명의 어린이를 돌볼 수 있는 지상 2층 규모의 어린이집을 세우게 된다.
도는 오는 10월 착공하는 이 어린이집이 문을 열면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자녀 보육부담을 덜어주고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도는 올해 일터와 삶터가 함께하는 융복합 도시개발 지원 및 취약 지역 내 공공 보육시설 기반 강화를 위해 150억원을 들여 공립어린이집 15곳을 추가 건립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안산 스마트허브 어린이집, 이천 제2아미 어린이집, 오산 세마역 어린이집 등 3곳을 24시간 어린이집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도는 2010년 7월 이천 하이닉스반도체 근로자를 위한 24시간 3교대 국공립 어린이집을 전국 최초로 개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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