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부산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8시 30분쯤 부산시 소방본부 남부 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김동환 소방장(45)이 뇌출혈로 사망했다.
남부 소방서 119구조대 소속의 김동환 소방장은 이날 남구 용호동 자택에서 머리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고 김동환 소방장은 1993년 부터 20년 동안 1650여명을 구조해 '119영웅'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구조활동에 헌신해 왔다.
김 소방장은 지난 1993년 부산시 소방본부에 입사해 해운대 해수욕장의 불청객 이안류 퇴치를 위해 7년에 걸쳐 해저 굴곡지도를 작성했고 팽창식 구조 튜브를 개발하는 등 구급 활동은 물론 소방행정에도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해 소방업무 선진화에 기여해 왔다.
저작권자 © 경기타임스 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