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교향악단 '11시 휴먼콘서트' 3번째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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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립교향악단 '11시 휴먼콘서트' 3번째 무대
  • 윤청신 기자
  • 승인 2012.06.0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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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 프로그램과 3천원이라는 티켓가격으로 수원시민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수원시립예술단의 <11시 휴먼콘서트>. 그 세 번째 무대가 오는 6월 14일(목) 아침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휴먼콘서트는 오케스트라 공연이면 무대 맨 뒤에 위치해 '저 악기는 어떤 소리를 낼까?' 하고 한번쯤 궁금했을 악기 중 '타악기의 왕'이라 불릴 만큼 타악기뿐만 아니라 오케스트라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팀파니의 소리와 특징을 알 수 있는 시간이다.



수원시립교향악단 팀파니 수석인 송민건이 협연자로 나서 베를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팀파니 수석으로 잘 알려진 테리헨의 팀파니 협주곡 34를 연주한다.

1921년 독일의 브라덴부르그 지방의 소도시에서 태어난 베르너 테리헨은 베를린필에서 팀파니를 연주하며 작곡가와 지휘자로도 활동하였으며, 다양한 협주곡을 남기기도 했다. 1954년 작곡된 이 곡은 하인츠 해들러의 솔로와 오토 마체라트가 지휘하는 바덴주립오케스트라(Baden State Orchestra)에 의해 초연되었다. 이 협주곡은 5개의 케틀이 사용되며 팀파니 협주곡으로는 드물게 멜로딕한 면을 갖고 있다.

또한, 스트라빈스키의 불새 모음곡을 지휘자 정주영의 해설과 함께 들을 수 있다. 스트라빈스키의 발레음악인 불새는 발표 당시 음악계에 엄청난 충격을 주었을 만큼 음악사적으로 혁명적인 작품이다. 스트라빈스키의 첫 발레음악이기도 한 이 곡은 그의 이름을 전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들었다. 이 음악을 직접 들을 기회가 없었던 동양에서는 음반이 수입되자마자 앞 다투어 레코드를 구했다고 한다.

*2012년 6월 14일(목) 오전 11시. 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 문의 수원시립예술단 사무국 031-228-2813~5. www.artsuwon.or.kr. 티켓 전석 3,000원.

한편 수원시립교향악단의 '11시 휴먼콘서트'는 2월 28일 '베토벤 교향곡의 세계Ⅰ'를 시작으로 '베토벤 교향곡의 세계 Ⅱ'(4월), '서곡의 세계'(6월), '사랑을 주제로 한 오케스트라 음악의 세계'(8월), '현대음악의 즐거운 재발견'(10월), 'Shall We Dance'(12월)의 프로그램으로 짝수달(2,4,6,8,10,12-총6회)에 무대에 오르고 있다.

수원시립예술단(www.artsuwon.or.kr)은 수원시립교향악단(1982년 창단, 김대진 상임지휘자)과 수원시립합창단(1983년 창단, 민인기 상임지휘자)으로 구성되어 있다.

뉴스퀵 www.newsquick.net  윤청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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