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평택항만공사는 평택항에서 지난 1∼4월 49만1천382대의 자동차 수출입 물량을 처리, 전국 항만 중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40만6천691대에 비해 21% 증가한 것이다.

회사별로 보면 기아자동차 26만3천911대(전년비 16.8%↑), 현대자동차 3만5천140대(12.7%↑), 쌍용자동차 1만840대(16.2%↑) 순이다.

수입차는 4만5천370대로 지난해 대비 39.8%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브랜드별로 보면 BMW가 1만2천여대로 가장 많고, 메르세데스 벤츠 8천500여대, 도요타와 렉서스 6천700여대, 아우디 4천900여대, 폴크스바겐 4천500여대 순이다.

이 같은 이유는 한ㆍEU FTA와 한ㆍ미 FTA 발효에 따른 관세인하 효과로 수출입 차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항만공사 최홍철 사장은 "평택항은 수도권과 중부권 관문에 위치해 있고 충분한 수심을 확보하고 있어 자동차 선박이 안정적인 물류활동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대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