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비례국회의원 선출위원회는 7일 "청년여러분들께서 김재연 후보에 대한 지지여부를 밝혀 부정 논란이 근거 없음을 확인해 달라"며 "문자서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선출위는 이어"통합진보당 전국운영위원회는 어떤 부정 의혹도 확인하지 못했음에도 사퇴를 권고했다"며 "이는 김재연 당선인을 부정선거 관련자로 낙인찍고 참여한 청년들을 부정선거 가담자로 만드는 것"이라 밝혔다.
이들은 또 "사퇴 권고는 정치적 희생양을 만들어 위기를 모면해나가는 보수정치의 행태"라며 "원칙도 기준도 없이 손바닥 뒤집듯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바꾸는 구태정치"라고 비난했다.
선출위는 "28명의 전국운영위원들이 청년비례 5만 명의 선거인단의 뜻을 완전히 뒤엎을 수는 없다"며 "김 당선자가 '부당한 사퇴요구에 맞서는 것'이 김 당선자를 지지해준 9천여명뿐만 아니라 '위대한 진출'에 참여한 5만여명 선거인단의 뜻을 존중하고 명예를 지키는 일"이라 토로했다.
앞서 통합진보당은 지난 5일 자정 전국운영위원회 전자회의를 열어 재적위원 50명 가운데 비당권파 28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정 경선으로 선출된 비례대표 후보자 14명의 사퇴를 권고하는 쇄신안을 확정했다.
이에 김재연 당선자는 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실한 문건 하나로 저와 선거인단 모두가 불법선거 관련자가 됐다"며"공명정대한 과정을 거쳐 선출한 저는 합법적이고 당당하다"며 사퇴 거부 의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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